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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열쇠는, 문제를 재정의하는 것이다

문제와 기회는, 스스로 선택하기에 달렸다.

성공의 기반은, 현재 나의 상황이다. 더 나아진 미래로 가기 위한 출발점이 현재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절대로 나의 상황을 폄하하면 안 된다. 나의 상황을 폄하하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발판을 스스로 낮추는 것뿐이니까. 자신의 상황을 문제로 규정하는지 기회로 규정하는지에 따라, 성공은 아주 가까워질 수도 아주 멀어질 수도 있다. 

케냐는 유선 전화망이 제대로 깔려있지 않은 나라였다. 또한,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은 나라였다. 그런데, 지금의 케냐는 그 어떤 나라보다 송금 인프라가 잘 보급된 나라다. 이상하지 않은가? 유선 전화와 은행계좌 보급이 늦었는데, 송금 인프라가 잘 되어있다니 말이다. 케냐는 결핍을 문제로 규정하지 않고 기회로 보았다. 이 시기는 값싼 중국산 휴대폰이 케냐에 막 보급되기 시작할 때였고, 그것을 통해 2007년에 문자 메시지를 통한 송금 시스템을 구축했다. 휴대폰 번호와 이름을 등록하고 메시지로 송금을 받으면, 전국에 깔린 모바일 송금 취급점에서 메시지를 확인하고 현금을 내어주는 시스템이다. 2G폰과 SMS만으로 구축한 시스템, 놀랍지 않은가? 한국에서는 스마트폰과 인증서와 각 은행별 앱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야 송금을 할 수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제는 케냐 15세 이상 국민의 80% 이상이 이 서비스에 가입되어있다고 한다. 유선이 없어서 무선이 먼저 보급되었고, 그래서 선진적인 금융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이다. 상황에 핑계를 대지 않고, 상황을 문제라고 규정하지 않고,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해본 것이 편리한 송금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제는 미래 금융을 보려면 케냐에 가서 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문제로 생각하는가, 기회로 생각하는가.

 

내겐 맥북이 없어서, 내겐 아이폰이 없어서, 나는 유학을 다녀오지 않아서, 나는 당장 돈이 없어서, 나는 전공이 그것이 아니라서. 이것은 모두 주어진 상황을 폄하하고, 문제가 있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다. 성공하는 삶에서 중요한 건, 나의 현재 상황을 폄하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나의 상황을 나서서 깔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언어와 생각 습관이 그렇게 짜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의 습관은 어떤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모든 종류의 결핍, 과거의 실패, 두려움을 문제로 규정하는 것을 멈추고, 기회로 설정하고 실행하기 시작하면 일단 무엇이든 되기 마련이다. 

웹디자인이 하고 싶으면, 구글링을 해서 시작하면 된다. 구글의 사이트도구라는 훌륭한 툴도 있고, WIX라는 툴도 있다. 사진이 하고 싶다면 , 핸드폰 카메라 앱을 열고 무엇이든 찍기 시작하면 된다. 노래가 하고 싶으면 일단 노래를 틀어서 연습하고 녹음해서 들어보고, 여행이 가고 싶다면 일단 이번 주말에 어디든 떠나면 된다. 학위, 실력, 장비, 직장, 재력, 이래서, 저래서.. 이렇게 처한 상황에 결핍이 있다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내가 작아보이기 시작한다. 안 된다는 수천 수만 가지 이유가 스스로를 짓누르게 될 것이다.

생각을 바꿔보자. 돈 받고 사진을 찍는 모든 작가들이 사진학과를 졸업한 사람일까?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만들어주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모두 디자인 전공생일까? 노래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모두 음대를 졸업한 전공생일까? 또, 수백억 수천억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의 CEO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부터 CEO였을까? 이들 모두, 무한정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시작의 포인트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을 지속하는 끈기가 있었을 것이다. 그냥 사진이 좋아서였든, 글 쓰는게 좋아서였든, 회사의 일이 너무 흥미로웠든, 자신의 결핍을 잊고 어떤 일에 몰두하기 시작하는 포인트 말이다.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지속했다는 것. 케냐의 한 통신사가, 상황을 암울하게만 보았다면 문자 송금 시스템 구축은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성공한 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폄하했다면, 그것을 발판으로 성공을 쌓아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상황에 대한 인식은 누군가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의하는 것이다. 나의 상황을 문제로 생각하기를 멈추고 기회로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본인이 가진 모든 결핍이 최고의 기회로 보일 것이다.

당신은 어떤 쪽을 선택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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